[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난민과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한시적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소송까지 검토하며 반대하는 이유는, 수백여명의 자사 직원이 이번 반이민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애플 뿐 아니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스티븐 므누신재무장관 내정자,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디나 파월 경제담당 선임 고문 등 트럼프 행정부에 주요 인사를 배출한 골드만 삭스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IT업계에서는 페이스북,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등이, 제조·소비업계에서는 포드, GE, 코카콜라 등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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