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해외 공장 설립 취소 '도미노'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리쇼어링' 정책에 포드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포기했다. 리쇼어링은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본국 생산을 늘리는 것으로,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기 우한 정책이다. 

도널드 트럼프튼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신경전을 벌여 왔다. GM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생산하든지, 멕시코에서 만든 자동차를 미국으로 역수출하는데 대한 세금을 내든지 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 포드는 16억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짓기로 한 소형 자동차 공장 설립계획을 포기한다고 현지시간 3일 발표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멕시코인 종사자가 포드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포드에 종사하고 있는 멕시코인은 8800여명에 불과한 데 반해 GM과 크라이슬러는 각각 1만5000명, 1만2800명의 멕시코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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