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졸음운전, 차선이탈 등 운전자 부주의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가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와 협력해, '커넥티드ADAS'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모빌아이는 올해 3월 인텔이 17조원에 인수한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센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초 서울시와 협력해, 법인택시 52대에 모빌아이의 ADAS를 장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DAS를 장착한 차량이 운행중 전송하는 경보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환경 빅데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KT 역시 인천과 대구의 택시회사와 협력해 이와 같은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SKT는 'T리모트아이 V2X'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의 NB-IoT 담당하는 N2팀 박정균 책임과 서울특별시 교통운영과 강진동 과장이 전하는 ADAS사업의 기대효과와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사진 왼쪽 박정윤 LG유플러스 N2팀 박정균 책임 / 오른쪽 서울시 교통운영과 강진동 과장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박정균 LG유플러스 N2팀 책임:  ADAS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이고 이를 통신망에 연결해 현장의 경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사고가 어디서 발생할 개연성이 있는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특정한 지점에서 다발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 현장검증을 통해 그 데이터를 가지고, 그 지역의 도로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확인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하게 됐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 과장: 저희가 이번에 서울시에서 택시차량에 ADAS를 달게 된 목적은 두 가지다. 

운행중 발생할수 있는 사고를 줄이는 부분 , 운행간 발생한 경보를 모아서 빅데이터를 통해 그 지점의 문제점을 사고가 나기 전에 알도록 하는 효과 등이다.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기대할수 있는 효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 과장: 택시 운전자들이 운전하면서 발생하는 경보들을 모아서 시설개선에도 활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행자와 충돌 경고가 울린 곳에 대해서는 무단횡단 금지 표시라든지 아니면 실제로 횡단보도를 놓는다든지, 또 차선이탈경보가 많이 울려지는 곳에서는 차로를 재구획하거나 아니면 도로의 선형을 바꾸다든지,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정균 LG유플러스 N2팀 책임 :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행자 사고에 대해서 중점을 두고 있다.

보행자 충돌경고가 많이 발생할 수있는 지역에 대해서 그 지역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서, 횡단보도가 멀리 있거나, 아니면, 버스에서 내리는 정류장과 횡단보도가 너무 근접해 있거나, 그것 때문에 보행자들이 급하게 움직이거나, 아니면 횡단보도가 너무 멀리 있어서 무단 횡단 한다든지, 그런 부분을 분석을 통해서 횡단보도 구간을 옮기거나 아니면, 신호시간을 줄이거나 늘리거나 함으로써 사고 예방을 하는데 활용하고자 한다.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차원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박정균 LG유플러스N2팀 책임: LG유플러스에서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데이터를 쌓아서, 플랫폼화 하고자 한다. 그렇게 했을때 LG유플러스는 그 쌓인 데이터를 통해서, 전국에 있는 도로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도로환경과 그 주변을 연계할수 있는 POI(상세정보) 상품으로 내비게이션에 미리 사고다발지역 같은 경고를 주고, 그걸 통해서 부가적인 사업을 할 수가 있다.  그걸 통해서 스마트시티 쪽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데 기본적인 데이터로 활용을 하고자 한다. 

 

▲향후 사업확대 계획은?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 과장: 현재는 택시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시범사업기간에 나타나는 결과물들을 잘 분석을 해서, 효과가 입증이 되면 버스회사라든지, 더 많은 택시회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보조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차량들이 도로의 파수꾼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박정균 LG유플러스 N2팀 책임: 지금은 차량쪽만 보고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사고가 줄어든다고 하면 결국은 보험료 인하라든지, 그걸 통해서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UBI형태로 사업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다. 통신+ 보험과 연계한 상품까지도, 충분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런 부분에 이번 플랫폼을 활용하고자 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국내외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사업확대력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박정균 LG유플러스 N2팀 책임: 기본적으로 ADAS는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다. 

만약에 이 기술에서 데이터의 안정성이나 신뢰도가 확보가 된다고 하면, 자율주행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들이 있다. 

생각해보면 자율주행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은 본인이 고속버스를 타고 갈 때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서 내가 어떤 컨텐츠들을 해 볼 수 있는지 검증해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  멀티미디어 컨텐츠라든지 사고 예방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널리 활용이 될 걸로 저희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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