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인 CVPR에 참여, AI 기술 공유에 나선다.
CVPR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컴퓨터 비전' 최고 권위를 가진 컨퍼런스다.
CVPR(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약칭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매년 새로운 기술 연구에 대한 수준 높은 논문들이 발표되며 인공지능 분야 미래 기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CVPR2017’은 30번째 컨퍼런스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 'CVPR 2017'에 5개 논문 선정…2개 논문 '스포트라이트 세션' 발표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인 만큼, CVPR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주목받게 되기에 매년 수천 개의 논문이 제출되지만, 심사 후 일부만 공식 채택된다. 올해 컨퍼런스는 총 2,680 편의 논문이 접수되었고, 그중 29%인 783편의 논문만 통과됐다.
네이버는 특히 이번 CVPR을 통해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 중 4편의 논문은 지난 6월 네이버가 인수한 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의 연구 성과다.
5편의 논문 중 작년 VQA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했던 네이버랩스의 DAN 알고리듬을 고도화해 범용성을 확장시키는 방식에 대한 논문 ‘Dual Attention Networks for Multimodal Reasoning and Matching’ 과 네이버랩스 유럽의 사람 포즈를 인식하고 포즈가 의미하는 행위를 이해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논문 ‘LCR-Net: Localization-Classification-Regression for Human Pose’ 등 2편은 CVPR 상위 8% 이내에 선정되어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별도 발표된다.
▲ 네이버, 국내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스폰서' 참여, 향후 AI연구 생태계 지원 의지 밝혀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CVPR 내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의 CVPR 스폰서 참여는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이 논문 5편을 발표하고, 최고 등급의 스폰서십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네이버가 그만큼 연구개발력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AI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네이버는 '플래티넘 스폰서' 참여를 통해, AI 기술 발전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확보 행보 가속화
컨퍼런스 기간 동안 네이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CVPR Industry EXPO'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 개발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채용 및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연구원 및 포닥(박사후 연구 프로그램)’ 상담 부스도 운영하는 등 AI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는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네이버랩스 유럽과의 연계 R&D로 시너지를 확대하며 의미있는 기술 성과에 대해, 학회 등을 통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대형 가전시장 영향력 높이는 아마존... AI기술 시어스의 가전제품에 적용키로
- 성남 판교제로시티 등 6개 국가산업단지 전기차 시범지구 지정... 해당 지역 입주기업 전기차 구매시 1대당 최고 2100만원 지원
- 스위프트 사용 사이버 범죄 못막는 블록체인..."보안과 위험 동시 상존"
- 가상화폐 거래인가제 도입 추진..박용진 의원, 가상통화 이용자보호 위한 의견 수렴절차 진행
-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요시간 10시간 제한 규정 폐지
- 국토부, 4.1조원대 드론 산업 '십년지계(十年之計)' 제시
-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AI∙콘텐츠 결합해 미래 신사업 개척위해 상호 증자 및 지분 양수도 단행
- 테라데이타, 베어 메탈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 플랫폼 개발사 ‘스택아이큐(StackIQ)’ 인수
- [기획]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ADAS 사업... LG유플러스가 바라보는 효과와 전망은?
- 자율주행차에 새로 부각되는 '승객경제'... 2050년까지 7조달러 달할 것으로 전망
- 23일...SKT, 손톱 보다 작은 초소형 양자난수생성 칩(chip) 개발
- 급속히 확대되는 국내외 AI 투자...구글 ·MS 실리콘밸리 공룡에 이어 도요타·삼성전자·바이두도 적극 가세
-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VR) 복합 쇼핑몰 9월말 개장
- 카카오, 현대-기아차 '서버형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 SK㈜ C&C, 대양그룹과 스마트 팩토리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 체결
- 삼성전자 "업계최초 6CA 지원 차세대 LTE모뎀 기술 개발"
- 드론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서 물품 받는 시대 성큼...특허출원 급증
- KT 중소·벤처기업들과 5G 아이디어 공모... "몰입형·지능형·편재형·자율형·공공형 5개 분야"
- [기획]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본격 개막... 은행권 서비스 무한경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