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어스 홈페이지>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미국의 유통업체 시어스가 자체 가전제품 브랜드 '켄모어'를 아마존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0일 밝혔다.

특히 아마존의 AI 기술이 시어스의 에어컨 등의 가전에 적용되면서, 대형 가전 시장에서의 아마존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시어스의 CEO 이디 램퍼트( Eddie Lampert)는 성명서를 통해  "아마존닷컴에서 켄모어 제품을 출시하게되면 미국에서 브랜드 영향 확대 및 가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아마존과 시어스의 파트너쉽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6년간 1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시어스로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시어스는 백화점 체인점과 쇼핑몰 등 온라인 사업 부진으로 타격을 입어 왔다. 

시어스 대변인인 하워드 리프스는 "켄모어의 재고는 시어스 창고에서 보관될 예정이며 아마존이 켄모어의 재고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로 시어스 주식은 장중 24%나 급등한후 6.6% 하락 마감했다. 경쟁사인 홈디포 및 로우, 베스트바이 등은 이날 아마존과 시어스와의 협력 소식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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