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해 세계 모든 디바이스(PC, 태블릿, 울트라 모바일 및 모바일 폰)의 총 출하량이 전년 대비 0.3% 하락한 23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1.6% 상승하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해 PC 출하량은 3%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윈도우 10 교체 수요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추세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완화됐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디바이스 출하량은 지난 몇 년 사이 처음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PC 출하량이 약간 저조한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조금 증가하면서 지난해 출하량 전망이 미세하게 하향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대비 5% 증가해 16억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소비자들이 기존 저비용 기능성 폰에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비경향이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본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8% 성장한 6억 86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로베르타 코자 책임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저가형 유틸리티 디바이스와 비교해 더 나은 기능을 갖춘 기본 스마트폰의 가치를 이미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가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느낌과 기능을 보유한 기본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하면서 저가형 유틸리티 폰에서 이로 옮겨가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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