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천억원, 영업이익 6천641억원을 거뒀다는 잠정실적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지만,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인 7천억원 초반보다는 못미치는 실적이다.
당초,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갤럭시S8의 출시로 인해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판매부진을 가전 및 TV의 판매 호조로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전체 실적으로는 예상을 빗나갔다.
G6의 판매량이 기대치인 200만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패널가격 상승으로 인해 TV판매의 마진도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분기 비수기 기간을 지난후 내년 이후 LG전자가 기업가치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지에 관심이다.
LG전자의 사업중에서는 생활가전의 이익구조가 큰 편인데다가, 최근 트롬스타일러 의류건조기 등 생활가전 사업에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는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의 성장을 유지한 후, 내년 자동차 부품 관련 VC사업의 성과 및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TV마진률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낙관도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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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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