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노테라 메모리 홈페이지>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마이크론의 자회사 이노테라의 질소가스유출 사고와 관련, 비트테크 등 일부 외신들은 이노테라의 모회사 마이크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질소유출 사고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노테라 "사고 없다"... 사고 규모 및 피해회복 속도 예측 '제각각'

회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고의 확인과 규모 원인 등은 100%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지만, 적어도 생산시설에 사고가 있었지만, 생산 차질의 규모와 회복 시점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이노테라가 웨이퍼 공급을 오염시킬수 있는 ㄴ질소 가스 시스템 오작동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ㅔ 월간 60k규모 웨어퍼 생산 능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7월 한달 전세계 D램 생산능력의 5.5%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D램 공급 부족과 메모리 가격 상승을 추가적으로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노테라의 제품에는 PC 서버 및 모바일 DRAM 등이 있다. 

이중 아이폰에 들어가는 마이크론의  LPDDR4제품도 생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이노테라의 Fab-2 의 일시적 생산정지는 아이폰8 등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D램가 인상으로만 보기에는 유기적으로 얽힌 계산

D램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되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유발 요소가 되는건 맞지만, 스마트폰용으로 공급이 제대로 안될 경우, 스마트폰 자체의 생산과 수요부족->이로인해 메모리반도체 수요부족으로 이어지는 '빅사이클'이 하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사이익이 된다는 셈법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게다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부진을 딛고, 플래그십 전략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D램의 공급부족이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7일 KB투자증권은 전망보고서에서  "아이폰 출시 일정 혹은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스마트폰 수요 역시 기대치에 비해 부진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통상적으로 모바일 D램은 낸드와 패키지 형태(MCP)로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D램의 공급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스마트폰용 낸드는 스마트폰에 못들어간채 재고로 쌓일 가능성이 있다. 결국 스마트폰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면서, 디바이스 시장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KB투자증권의 보고서에서도 "이노테라 라인의 가동 중단이 낸드 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은 않으며,  낸드 시장의 수급은 소폭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