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기대감속에 기업경기전망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조사에 따르면 6월 전망치는 99.1을 기록해 5월보다 7.4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102.3) 이후 최고치이지만 기준선 100은 밑도는 수치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어서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경기전망을 나쁘게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수출 편중 효과가 여전하다는 점과, 1천 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4월 총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수출액의 36.4%를 차지하는 상위 3대 주력 품목의 증가율은 58.4%에 달한 반면, 이를 제외한 증가율은 10.5%로 상위 3대 주력 품목과 그 외 품목의 증가율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5월 실적치 역시 4월에 비해 올랐으나 2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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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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