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2만 888개를 대상으로 한 '2016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1.1% 늘어나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2.9%), 금속제품(-2.0%) 등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세가 둔화됐고, 건설(5.9%), 서비스(57%)업 등의 매출이 큰 폭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3.8%→-0.3%)은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중소기업(4.2%→7.4%)은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을 알아 볼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해 2010년(6.7%) 이후 가장 높았다. 제품 1천원 어치를 팔았을 때 영업이익이 61원이라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3%로 전년대비 0.8%P 올랐고 비제조업도 5.7%로 0.8%P 늘어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1%로 0.9%P, 중소기업이 6.0%로 0.7%P 각각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경우 5.4%에서 5.8%로 개선됐다.
또한 부채비율은 전년 100.6%에서 2016년 95.1%로 줄어들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전년 27.1%에서 지난해 25.4%로 하락해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 최덕재 기업통계팀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매출원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곧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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