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가 터질 때 마다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없을 이 대표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부실장의 과
정의기억연대(정의원)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30일 열렸다. 윤 의원 측은 이날 법정에서 검찰에 제시한 공소사실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부인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윤 의원 등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윤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총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7920만원에는 길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페이스북에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길원옥 할머니의 영상을 공유했다. 현재 영상은 삭제됐다.윤 의원은 이날 새벽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길원옥 할머니 말씀' '수요시위 참석자들에게 응원' '길원옥 할머니 당부' 등 길 할머니의 영상 여러 건을 게재했다.그는 "왜 갑자기 길 할머니의 2017~2020년 영상을 공유하느냐고요? 할머니의 평화 인권운동가로서의 당당하고 멋진 삶이 검찰에 의해 부정당하는 것을 겪으며 제 벗들과 함께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싶어 올린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위안부 쉼터 소장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죽음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맹공했다. 12일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 의원이 사인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핵심 논거는 쉼터 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라며 "(민정수석) 경력만 가지고 의심한다"고 지적했다.이어서 "내용을 입에 다시 올리기 힘들 정도의 매우 부적절한 회견을 하는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
서울 마포구 위안부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오늘 눈물 속에서 발인이 진행됐다. 여성인권운동가와 시민들, 여권 인사 등은 손씨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모여 '할머니들의 동지이자 딸'이라고 불렸던 그를 기리며 추모했다.10일 손씨를 싣은 운구차는 오전 8시15분께 장지로 출발했다. 지난 6일 그가 돌연 목숨을 끊은 후 나흘 만이다. 손씨의 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오전 7시경 진행됐던 추도기도에 참여한 후 손씨를 배웅한 관계자 수십여명은 이날 서로를 감싸안고 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가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진을 향해 직접 불만을 터뜨렸다.8일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 기다리는 것이냐"며 "상 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국회로 출근 한 윤 의원이 9시50분께 밖으로 나와 의원실 앞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지난 7일에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에서 윤 의원이 오열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
21대 국회 개원 이틀 만인 1일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 첫 '출근'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민주당은 그동안 윤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실확인이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해오며 지난달 29일 있었던 그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론이 반전되기를 기대했다.그러나 11일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윤 의원이 의혹 전반을 부인한 기자회견을 놓고 부정적 여론 해소에 미흡하다는 지적은 계속 됐다. 또한 주말새 자녀가 '김복동 장학금'으로 대학교 학비를 냈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이 27일 열린 당 21대 국회 대비 워크숍 마저 불참한 채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27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21대 총선 당선인 177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특강을 하고 원내지도부에서 원내 전략과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등 국회 개원 전 마지막 채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말미에는 '일하는 국회 결의문'도 채택할 방침이다.그러나 현재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왜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그 부분이 솔직히 조금 납득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최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회에 들어가서 할 일도 많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최 전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피해자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 "예를 들어 밥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경기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쉼터)과 관련, "10억으로는 마포의 어느 곳에도 그 집을 살 수 없었다"고 지난 18일 말한 것에 대해 당시에는 그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당선인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뜻이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안성 쉼터는 현대중공업이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쉼터 건립 사업에 지정기부금으로 낸 10억원이 재원이 됐다. 당초의 사업계획은 서울에 쉼터를 짓기로 했으나 기부금을 받은 뒤 경기 안성으로 변경됐다.통합당 윤미향 태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운영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인물마다 낙마를 거듭해 붙은 단어이다.12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건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비
20일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를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이어서 "정의연은 회계부정과 관련해서 투명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는 입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 부정 논란에 "피해 할머니에 의해 회계 처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의연과 윤 당선인의 기부금 사용내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15일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과 윤 당선인의 기부금 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인권 운동에 더 많은 추진력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의연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더불어시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이자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당선자가 8일 수요 집회 성금 사용처 불투명 등 논란이 인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8일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연의 활동과 회계 등은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사받고,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모금 목적에 맞게 사업도 집행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글에서 윤 당선자는 "정의연은 1992년부터 할머니들께 드린 지원금 등의 영수증을 할머니들 지장이 찍힌 채로 보관하고 있다. 보관할 당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