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1가구1주택 보유'를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 “사유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진성준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은 22일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1세대가 1주택을 보유·거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 ▲주택이 자산의 증식이나 투기를 목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게 하는 데 활용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하거나 실제 거주하려는 자에게 우선 공급할 것 등이 명시적으로 담겼다.위법에 따른 처벌 조항 등 강제 규정은 없지만 이
24번째 대책에도 폭증하고 있는 집값에 국민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가운데 중국인들이 국내 부동산 시장을 싹슬이 하고 있었다.중국인들이 2017년부터 4년간 국내에서 취득한 아파트만 1만3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그중엔 다주택자들도 상당했다. 몇 달 전 한 30대 중국인 유학생은 서울 고가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에 아파트 8채를 대거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 중국인들은 '부촌'이라 불리는 반포동의 수십억대 아파트는 물론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북촌 한옥마으르이 한옥 주택도 쓸어담고 있다.관련내용 영상으로 전해
국세청이 종합부동산세 고지를 시작한 가운데 곳곳에서 ‘헉’ 소리가 나온다는 반응이다. 정부가 최근 공시 가격을 끌어올리고, 집값이 전국적으로 오르면서 종부세 부과 대상이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종부세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종부세 고지 대상자와 금액은 전년 대비 급증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 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1033가구다. 2019년 20만3174가구보다 7만7859가구(38.3%)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종부세
호텔이나 오피스텔 상가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의 전·월세 대책으로 제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을 향해 국민의 힘은 "초등학교 학급회의 수준의 대책", "탁상공론의 극치"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파격 대책 대신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 "상가, 공장, 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호텔 객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만들겠다니 황당 그 자체"라며 "'기다리면 해결된다'는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자신감을 보이
본 인터넷신문 10월 20일자 『김세용 SH공사 사장,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 증여로 '탈세' 의혹』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 확인 결과, 김세용 사장이 미성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한 것은 관련 법령상 적법하여 탈세가 아니고, 청담동 아파트는 2019년 12월 31일 이전에 매도하여 지난 3월 공개된 재산 내역 상으로는 2채의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김 사장은 "현재 1주택자이며, 서교동 단독주택은 배우자가 상속받은 것으로 최근 공직자 다주택자 논란과 무관하게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했다"고 밝혀왔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부동산 투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규제로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했다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지적에 "규제지역을 피해서 투기를 하는 다주택자들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집값 상승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지방 중소도시의 미분양 상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줄었고 7·10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문재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에 대해 “돌려막기 인사”라는 평가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과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 ‘다주택 보유 참모’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번인사에서 각각 국토교통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됐기 때문이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 실패와 전세난으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번 인사에선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대신 임기를 2년 가까이 채운 박선호 1차관만 교체됐다. 여기에 2017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넘게 청와대
정부 규제와 집값 상승으로 서울 집 매매가 힘들어지고 있지만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한국 부동산 쇼핑’을 즐기는 모양새다. 내국인의 부동산 규제는 강화돼 부동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진 반면 외국인은 오히려 안전자산인 국내 부동산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고강도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 고급아파트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서울에 주택을 보유
부모들이 미성년자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으로 절세를 일삼는 사례가 심심찮게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김세용 SH사장도 이 방법으로 증여세를 피해 재산을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사장의 쌍둥이 자녀들은 4세 때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5세 쌍둥이의 주식투자 2018년 1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임으로 김세용 고려대 교수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2월21일 S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된 김 사장의 가족관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4만2484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는, 검색으로는 조회가 불가능하며 추천순으로 게시글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다.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볼 수 있다해당 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청와대 부동산 논란과 이에 따른 인사 개편까지 이뤄진 것이 그 배경이다. 당 대표 후보들도 청와대 위기 상황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에 대립각을 세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청와대가 정부 국정운영에 반성이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한 캠프 관계자는 11일 "청와대 부동산 논란이 터지면서 전대 이슈도 청와대가 추구하던 안정적인 국정기조와는 다른 쪽으로 갈 것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의를 밝힌 수석은 노 실장 산하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5명이다.이번 일괄 사의 표명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 다주택 소유
최근 주택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정부는 외국인 다주택자를 지목했다. 이에 국세청이 외국인 다주택 보유자 4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3일 주택임대소득 등의 탈루 혐의가 있는 외국인 다주택 보유자 4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2채 이상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1036명으로 2주택가 866명, 3주택 105명, 4주택 65명이다. 이들이 취득한 아파트는 총 2467채였다. 이중 한 미국인은 집을 42채(취득 금액 67억원)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미국인 A씨는 2018년부터 수도
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율이 최대 70%까지 증가하면서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증여 방식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율이 높다고 우회수단으로 증여를 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여시 취득세를 현행보다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7·10 대책을 발표하며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40%에서 최대 70%로 인상하고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을 최대 20%포인트(p)에서 30%p로 올리기로
집갑 폭등에 따른 성난 민심 수습을 위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댄 부동산 종합대책이 오는 10일 오전 발표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대책 마련을 위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10일) 오전 7시30분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일 당정에서 최종안을 확정짓고 오전 중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정부는 10일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오는 10일 다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실효세율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정부가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종부세 최고세율을 4%로 올리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특정가액 이상의 과표 구간 조정 등의 방식으로 다주택자가 내는 종부세 부담을 4%보다 더 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정부의 이러한 누더기 정책에 일각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부동산으로 세금 걷는 정책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금을 올리게 되면 조세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 됐던 서울 반포 아파트를 7월 안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 끓어오르는 분위기다. 노 실장은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노 실장은 청와대 참모진들 중 다주택자인 이들에게 실거주 목적의 1주택 외 매각을 권고한 바 있다. 고향인 충북 청주와 서울 반포에 집을 보유하고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투기세력들에 재차 경고를 날렸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6·17대책 이후 '거짓말 논란'을 겪고있는 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김 장관은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파주 두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시장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포 한강신도시 등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지난 6·17 대책 때 김포·파주가 규제지역 지정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김포와 파주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었다"며 "하지만 자의적으로 이 동네는 조금 올랐으니까 규제 지역으로 포함하고 저 동네는 내렸으니까 빼
#. 서울 용산구에 9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B씨는 자녀 교육을 위해 지난 2018년 9월 전세대출을 2억원 받아 강남 7억원 전셋집에 거주 중이다. 오는 9월 임대인의 요구로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해서 전세대출을 증액받아야 하지만, 이번 정부의 대책으로 인해 대출보증(증액) 이용을 할 수 없게 됐다.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시가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을 보유하면 앞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또한 전세대출을 받은 후 9억원 이상의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 보유자가 되면 그전에 받은 대출금을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