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이 아세안 전 회원국과 함께 초미세먼지(PM2.5)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국경을 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태국 산업단지관리국(IEAT)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PM2.5의 유해 수준이 동남아시아의 주요 투자 목적지로서 태국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산업 부문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태국 산업부 장관 아카나트 프롬판은 이번 협정이 초미세먼지의 모니터링 및 예방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 협정에 따라 아세안 국가들은 PM2.5 상황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최신 기술과 오염 방지 조치를 보다 정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아카나트 프롬판 장관은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싱가포르 지속가능발전환경부 수석 정무장관 코 포 쿤(Koh Poh Koon)과 만나 공기 오염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태국의 상공 및 은행업 공동 상무위원회는 최근 태국 정부에 PM2.5 문제를 국가 차원의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긴급한 조치를 시행하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이 초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인 환경 보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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