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의 호황을 이루는 시점이 예측보다 멀다는 분석 영향 탓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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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일일 시가총액 하락이 발생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흔들리면서 10% 가까이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9.5% 폭락한 10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의 시총 2,790억 달러(약 374조 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일일 시가총액 하락이다.

엔디비아의 주가 하락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반도체주들 역시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인텔도 8.8% 급락했고,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마벨테크놀로지도 8.16 % 하락했다. 이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96%), AMD(-7.82%), 브로드컴(-6.16%) 퀄컴(-6.88%)도 6~7%대로 뚝 떨어졌다. 

그야말로 ‘나쁜 뉴스’(bad news)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적 발표 이후로는 무려 15% 가량 하락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이 호황(융성)을 이루는 시점이 예측보다 멀어지고 있다는 경고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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