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률도 9.85배에 그쳐 선진국 대비 턱없이 낮아
유동성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거래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

최근 2년 동안 홍콩 주식의 성과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항셍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주가 수익률이 전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시가총액이 심각하게 감소했다고 16일 중국 재경망이 보도했다.
항셍지수는 2018년 1월 사상 최고점인 3만2887포인트까지 올랐고 주가수익률은 17.58배였다.
홍콩 주식의 총 시가총액은 2021년 5월 말 53조 홍콩달러에 달했다. 이후 홍콩 주식시장은 긴 변동폭을 보이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6월 21일 마감 현재 항셍지수는 18,199포인트로 떨어져 2021년 고점 누적 낙폭이 40%를 넘어섰다.
주가수익률도 9.85배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43.62배,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21.59배, 9.85배도 상하이선전300지수의 11.74배보다 낮았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5월 말 홍콩 증시의 시가총액은 32조9000억 홍콩달러로 2021년 피크 때보다 약 20조 홍콩달러가 증발했다.
실제로 1998년 홍콩 정부가 직접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구제'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홍콩 주식은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홍콩 정부가 직접 주식을 대량 매입해 홍콩 주식의 평가액을 떠받치고 있다.
이제 어쩌면 홍콩 주식을 '구출'해야 할 두 번째 시점이 온 것 같다.
둘째, 홍콩 주식은 유동성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거래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홍콩 주식의 평균 일일 거래 금액은 1667억 홍콩달러다.
이에 비해 2024년 1~5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02억홍콩달러에 그쳐 개별 종목의 거래가 끊기지 않고 있다.
결국 홍콩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 펀드가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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