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말에는 약 102억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
중국과 일본 등 60여 개국의 인구는 이미 최고조에 달해

유엔은 세계 인구가 향후 50년 또는 60년 동안 계속 증가하여 2080년대 중반에 약 103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금세기 말에는 약 102억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엔이 목요일(7월 11일) 발표한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 세계 인구 규모는 10년 전 전망치보다 6% 낮은 7억 명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보고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같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의 인구 증가는 향후 60년 동안 세계 인구가 21억 명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앙골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를 포함한 9개국의 인구는 2024년부터 2054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일본 등 60여 개국의 인구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도 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인당 기대수명은 2024년 73.3세로 1995년 이후 8.4세 높아졌다.2054년에는 전 세계 1인당 기대수명이 77.4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1950년대 말까지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인구구조가 젊은 국가에서도 65세 이상 인구가 향후 30년 안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970년대 말까지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2억 명에 달해 18세 미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쥔화 유엔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은 "인구 지형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일부 국가에서는 현재 출산율이 예상을 밑돌고 있고, 일부 고출산 지역에서는 출산율 하락 속도가 약간 빠른 곳도 있다.
국가 5곳 중 1곳 출산율 초저하 상태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요즘 여성들은 1990년 전후보다 평균 한 명의 아이를 덜 낳는다.중국·한국·이탈리아·스페인 등 거의 5분의 1의 국가가 출산율이 초저조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국가에서 조기 임신은 여전히 도전이다.2024년 470만 명의 아기가 18세 미만의 엄마에게서 태어나 전 세계 아기 수의 약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심각한 고령화 단계에 접어든 국가는 모든 연령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사용, 평생 학습 및 재교육 기회 제공, 다세대 노동력 지원, 그리고 일할 수 있고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연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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