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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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홈페이지는 미국 데카르트 다타민(datamin)사의 발표에 따르면 "3월 아시아발 미국발 해상 컨테이너 수송량은 14만5586개(20피트 컨테이너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위 10개 제품의 운송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초과했다.

철강 제품은 43%, 플라스틱은 41% 증가했다. 소비재별로는 운송량이 가장 많은 가구류가 29%, 완구·운동기구가 17% 늘었다. 코로나19로 누적된 재고의 조정 종료와 미국 개인 소비의 견조함이 반영된 결과다.

출하 지역별로는 운송량 비중이 50%를 넘는 중국 본토의 출하량이 18% 증가했다. 2위인 한국 출하량은 35%, 3위인 베트남 출하량은 25% 늘어나는 등 수송량이 많은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일본 배송은 9% 증가했고 대만 배송은 1% 감소했다.

화물 운송량은 견조했지만 현재 운임은 2월 이전 급등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발 미국 서해안발 컨테이너 운임은 4월 26일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3602달러로 2월 초순 고점(5005달러)보다 28% 떨어졌다.

컨테이너선 운임은 파나마 운하의 물 부족과 수에즈 운하 주변의 상선 공격 심화로 2023년 말부터 2024년 2월까지 크게 올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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