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와 비만은 동일한 문제
둘 다 건강한 식단을 얻을 기회가 부족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3월 1일 A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금요일에 '랜싯'에 전 세계 인구의 8분의 1인 10억 명 이상이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협력하여 수행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율은 1990년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성인 중 여성의 비만율은 2배, 남성의 비만율은 거의 2배 증가했다.

이 보고서의 발표는 세계 비만의 날을 앞두고 있다.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마지드 이자티 임페리얼 공과대 교수는 "많은 부유한 나라의 비만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지적했다.

보고서는 2022년 5세에서 19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 약 1억5900만 명이 비만에 걸리고 성인의 비만인구는 8억7900만 명으추산했다.

프란체스코 블랑카 WHO 영양식품안전부서 책임자는 "영양실조와 비만은 동일한 문제이며 둘 다 건강한 식단을 얻을 기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블랑카는 영양 결핍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질병과 사망의 위험이 높아지며 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심지어 특정 유형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