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과 이에 따른 공급 우려로 인해 가스 가격 변동 가능성
2024년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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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2023년 대비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새로운 불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분기별 가스시장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험과 이에 따른 공급 우려로 인해 가스 가격이 또 다른 변동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4년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장은 2023년(0.5%)보다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4년 겨울 기온이 2023년 겨울보다 더 추워져 가정과 상업용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가스 시장은 2021년 코로나19 시대 들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다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에 정점을 찍고 2023년에는 큰 폭으로 떨어진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천연가스 수요 회복도 뒷받침했다."면서 "2023년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대비 70%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신규 LNG 수출 부두 사업 중단을 선언한 것과 맞물려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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