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7%에 가까운 이익 증가율을 보여
일반 기업의 1%대비 너무 많은 이익 추구, 독과점 종식을 촉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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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열린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유럽 4개 협회는 세계 최대인 20개 기업이 최근 5년간 이익을 내고 있다며 독과점 종식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따르면 2018~2022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기업의 이익은 평균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루이뷔통 등이 그렇다.

4개 유럽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3만4000개의 기업이 표본에 포함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가장 큰 20개 기업은 1995~2022년 연평균 7%에 가까운 이익 증가율을 보인 반면, 표본에 포함된 모든 기업의 평균 이익 증가율은 1%를 약간 웃돌았다.

보고서는 20개 업체가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제품 판매가격과 수리비를 올리고 소비자를 착취하는 것은 단지 그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개막 전 NGO 옥스팜은 세계 최대 상장기업 5곳이 2020년 이후 금융자산이 두 배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주로 코로나19 사태 때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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