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장(KTV)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현역의원:더불어민주당 4선의원·국회부의장)에 출사표(도전장)를 던졌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힘과 실천력을 갖춘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서울의 강남'이었던 영등포가 이제는 '강남으로 가는 길목'에 불과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치가 계속된 지난 10여년간 영등포는 어떠한 혁신적인 돌파구도 찾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가 생각하는 영등포 변화를 위한 '담대한 구상'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영등포를 전통과 첨단이 품격 있게 공존하는 쾌적한 친환경도시로, 구로와 여의도를 연계해 첨단 AI 기업과 테크·벤처들이 모여드는 창업 밸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흘러넘치는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전진기지이자 권역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그간 그는 절치부심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왔다.

이런 그의 삶의 궤적은 화려한 이력에서 엿볼수 있다.

북경특파원과 채널A 본부 디지털통합뉴스센터장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상임언론특보, 전북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호(號)를 출범시키며 특권타파, 친(親)서민 동행의 새바람을 일으킬 신선한 후보로서 낡은 이념과 특권을 타파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영등포 지역도 미래지향적인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신선하고도 국제감각 있는 '젊은 피', 즉 비전을 갖고 새로운 변혁을 추구하는 인물, 힘있는 여당후보가 나서서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되는 시점이라는 것이 현재의 지역민심이다.

이와 관련‘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열자'는 것이 그의 선거 슬로건이다.

'젊으니까 Young등포다’라는 말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하 후보가 꿈꾸는 담대한 구상이다.

실제로 영등포는 인구의 45%가 40세 미만일 정도로 젊기에 이에 걸맞는 쿨한 도시를 창출시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제 영등포는 '새로운 변혁과 함께 도약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공자 말씀에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라는 고사성어를 구현해야한다.

정체된 지역발전과 낡은 이미지 에서 탈피 하려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부터 바꿔야 한다. 그게 정답이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