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통해 현장 모니터링
노숙자들 밀집지역이 우범지대로 지목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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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시청이 상파울루 최대 마약, 노숙자들 거주지역인 끄라꼬란지아(Cracolândia)지역에 대해 유입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370명에 비해 하반기에 527명으로 4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청 관리청에 따르면, 마약사범 및 노숙자들은 상파울루시 중심부의 12개의 거리를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마약사범들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이 가운데 최대 밀집지역은 한인타운 봉헤찌로지역과 밀접한 루스(Luz)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시측에선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사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가 마약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다시 가동한 지원센터에선 하루 평균 3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이 숫자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불행하게도 우린 심각한 공증보건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원센터 직원은 “마약중독에서 해방되는 것이 본인이나 센터 직원들 모두에게 어렵고 고된 일”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 들 마약중독자들 가운데서는 대개 치료도중에 포기 또는 센터를 무단탈출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이와 반면 제대로 치료를 받고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를 꿈을 꾸는 이들도 있을만큼 모두가 절망적이진 않다”며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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