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왕보(王報)의 11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두리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인 제비집(연와·燕窩)도 많은 중국 본토 사람들이 좋아한는 기호 식품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트남의 첫 번째 제비집 수출은 무게가 100kg에 불과하고 12만6000달러이지만 베트남을 대표하는 제비집은 인구 14억 명의 본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비집 양식업은 2004년 남부 지방에서 시작해 지난 10년 동안 급속히 발전했으며 현재 베트남 전국 63개 성 및 시 중 42개 성 및 시가 제비집 양식에 종사하고 있다.

크고 작은 양식장은 2017년 8300개에서 2022년 2만 3665개로 폭증 했다.

베트남 제비집의 연간 평균 생산량은 200톤에 달하며 경제적 이익은 많은 산업을 능가하고 있다.수출 시장의 경우 제비집 양식업은 발전 가능성이 큰 신흥 산업이며 수 십만 명의 현지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수의국은 11월 8일 현재 45개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제비집을 수출하기 위해 등록했으며 이 중 9개 기업이 수출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해관총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며칠 전 펑더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부부장과 량중칭 랑산성 인민위원회 부주석이 중국 시장에 제비집 제품을 수출하는 첫 발대식을 공동 주재했다.총 중량 100kg의 베트남 제비집은 이후 중국과 베트남 국경인 광시 옌샹의 우정 관문 항구에 도착하여 검역을 통과한 후 순조롭게 통관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들은 중국의 제비집 원료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현재 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제비집을 수입하고 있으며 베트남 제비집은 공급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제비집 양식업은 매우 발달되어 있고 생산량이 많으며 운송거리가 짧은 등 많은 장점이 있어 제비집 운영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