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들과 관련이 있어
하루 약 500만 배럴(전 세계 일일 수요량의 5%) 석유 감산도 영향 미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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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소식통은 산유국들이 생산량 수준과 감산 가능성에 대해 합의하기 어려워 석유 감산을 논의 하려 했던 장관급 회의를 26일에서 30일로 연기하면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OPEC+의 3명의 소식통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OPEC+는 지난 6월 회의 후 앙골라, 나이지리아, 콩고의 2024년 생산 할당량이 외부 분석가의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과 OPEC+ 소식통들은 일요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러시아 등 동맹국들(즉 OPEC+) 회의가 2024년 말까지 석유 공급을 제한하는 협정을 추가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OPEC+ 소식통은 다른 산유국들의 발표를 인용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이번 회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성명 발표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대표들을 인용해 사우디가 다른 회원국들의 생산량에 불만을 표시했다며 회의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러시아, 기타 OPEC+ 회원국은 2022년 말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조치로 하루 약 500만 배럴(전 세계 일일 수요량의 5%)의 석유 감산을 약속했다.

사우디가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하는 것과 러시아 석유수출이 하루 30만 배럴씩 줄어드는 것은 시한이 2023년 말 까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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