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 창립 46주년을 맞이하여 어제 그랜드 힐스턴호텔 5층 행사장에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전북애향본부는 한 마디로 "내 고향을 사랑하고 발전"시키자는 설립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화합이 중요하고 도민의 의식개혁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는 전북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어려운 일이라면 윤석정총재는 언제나 앞장 서왔습니다. 

지난 잼버리 대회에도 여러대의 트럭에 필요한 물품을 싣고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여있는 잼버리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동안 전북애향본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범도민 캠페인을 주도하였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도민의식조사 실시. 장학사업. 전북발전관련 사업전개. 애향운동 활성화. 전국 향우회 연대등을 통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해 왔습니다. 

이날 전북애향본부 46주년 행사에는 윤석정 애향본부총재를 비롯한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등등 200여명의 많은 도내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새만금 SOC 사업 예산 78% 삭감에 대한 대도민 호소문과 결의문 채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향본부 46주년 생일을 맞이하여 회원모두가 자축하고 희망과 축복속에 치러져야 할 행사가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범도민 투쟁을 예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잼버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새만금 SOC 사업예산을 난도질한 행태에 분노하여 지역현안이 부당하게 침해 받으면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 하였습니다. 

이날 김학수 부총재는 대도민 호소문에서 전북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새만금 예산 78%를 잘라내었습니다. 

새만금 기본계획마저 재검토 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새만금을 좌초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새만금이 국제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산단 지정을 계기로 웅비할 찰나에 제동이 걸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새만금은 30년 넘게 진행되어 온 국가사업입니다. 정상화 되어야 하고 삭감된 예산은 복원되어야 마땅합니다. 전북애향본부는 지역발전에 희소식이 들리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지역현안이 흔들리면 도민과 함께 저항하면서 행동 해 왔습니다. 지역현안이 부당하게 침해 받으면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전북애향본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늘 역동적인 전북만들기 실천운동을 벌이는 것도 이런 일환입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응집력과 역동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특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 나갑시다. 

이날 사회를 맡은 KBS 함윤호 아나운서는 "용산에 여의도에 우리 전북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까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전라북도에 태어난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는 의미심장한 모두 멘트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작금에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삽니다". 

우리지역의 지자체 시장이나 군수를 선출할 때도 후보자는 누가 내편이고 남의 편인가를 분명히 구분합니다. 

그리고 시장이나 군수가 되었을 때 당연히 나를 지지해주고 내편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고 내 사람을 기용하여 쓰게됩니다. 

반면에 떨어진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는 당연히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승자의 선거캠프에대한 부러움을 갖습니다. 

승자는 자기 캠프에서 함께 일한 사람에 대해서 보은 인사를 합니다. 알게모르게 일감을 몰아주기도 하고 산하기관에 기용하는 혜택도 줍니다. 

이러한 행위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전쟁을 치르고 노획물을 가져 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렬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불과 0.73%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 하였습니다. 

윤석렬후보 전북 득표율은 14.4% 이고 이재명 후보 전북득표률은 82.9%입니다. 

승자인 윤석렬 후보가 14.4% 득표의 표를 가져다 준 우리 전북에 애정이 있겠습니까?ᆢ 

인근의 충남 대통령선거 득표율입니다.
윤석렬 후보 51.1%
이재명 후보 45%. 

충남에서의 윤석렬 후보 득표율은 과반이 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앞서 말씀드린대로 정치인들은 나를 지지해 준 사람을 더 생각하는 법인데 충남과 전북 지지율을 비교했을 때 어느 쪽으로 더 애착이 가겠습니까?

이것이 필자의 비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전에는 "충청도가 핫바지냐"라는 말이 회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충청도 핫바지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충청도는 전북과 비교하여도 예산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앞서있습니다. 그만큼 화합과 단합이 잘된다는 말이고 지역의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이 돋보입니다. 

이제는 전북이 핫바지가 되어가고 금번 새만금 SOC 예산 78%삭감은 전북인들을 맨붕 상태와 함께 상실감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결국 백성을 다스리고 잘 살게하는 것은 정치인의 몫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궐기대회와 규탄대회 삭발시위를 한다해도 국회와 용산은 요지부동 일 수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작심을 먹고 새만금 SOC 예산삭감에 대한 법적대응과 예산심사에 대한 보이콧을 당론으로 확정하여 정상화와 진실규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하지만 호남이라는 하늘아래 전남과 광주 국회의원들은 과연 전북편을 들을 수 있을 지 또한 충남.북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위해 협조를 할 지 두고 볼 일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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