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맨발 걷기로 말기암을 극복하고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지금 전국은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열풍은 각 지역마다 산과 숲 그리고 아파트 공원을 맨발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소슬한 가을 바람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땅의 기운을 느끼며 걷는 맨발걷기 열풍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는데서 오는 자유로움과 자연을 온전히 접하며 느끼는 편안함은 맨발걷기의 최대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러다 신발가게 문 닫을까 걱정이 됩니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년전 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로 인한 휴유증으로 고생했다는 이모씨는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겹쳐 걷는 것 조차 힘들었지만 걷기를 포기하지 않고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 결과 놀라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전주 만성동에사는 60세의 박모씨는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고생하던중 이른아침 공복혈당 수치와 혈압을 재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침 출근 전 맨발로 만보걷기를 시작하였더니 정상수치는 물론이고 몸도 마음도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합니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와 접지효과로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접지는 맨발로 땅을 밟는 행위로 시멘트 아스팔트등은 효과가 없고 황톳길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우리몸에는 30~60밀리볼트의 양전하가 흐르는데 맨발로 땅을 만나는 순간 0볼트가 된다고 합니다. 

땅의 음전화와 만나 중성화되는데 이때 우리 몸에 쌓인 활성산소가 빠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맨발걷기로 암과 뇌졸증 고혈압등 다양한 중증질환에서 회복되었다는 경험담이 최근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맨발 걷기운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이들을 지칭하는 "어싱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전문가에 따르면 맨발로 걸으면 발의 뼈와 근육 인대가 골고루 강화되고 발바닥 전체에 자극이 가해져 전신의 감각과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라고 밝혔습니다. 

매일 꾸준히 맨발 걷기 운동을 해주면 체중이 감소하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합니다. 

맨발 걷기 효능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혈액을 묽게하여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로 혈액이 뭉치지 않아 결과적으로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맨땅에는 작은 돌맹이나 나무뿌리등 자연 지압효과로 뭉친 근육을 풀어지고 근막을 이완시켜주는 효과도 크다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입니다. 

자연과 숲의 풍경과 함께 흙 냄새를 맡으며 부드러운 흙과 작은 자갈위를 맨발로 걸으며 다양한 감각기관이 자극을 받아 불안감과 우울감등이 완화된다 합니다.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온 몸으로 받으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수면의 양과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합니다. 

그러나 맨발 걷기 부작용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바로 관절이나 인대 힘줄등 근 골격계에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등산화와 같은 신발을 신으면 걷거나 달릴 때 관절이 받는 압력이 분산되지만 맨발로 걸으면 

체중 부하가 고스란히 발목과 무릎관절에 집중되어 통증이 생기거나 연골과 인대등이 손상 당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는 발에 난 작은 상처도 쉽게 회복되지않고 염증과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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