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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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시편 20편 5절에 나오는 성경구절이다.

전쟁을 일으키고 참전하는 것은 인간이지만 승리는 간절한 기도의 구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전쟁에 나가려는데 한 부하가 말했습니다.

“장군님, 기도를 하고 나가시지요”

그러자 나폴레옹이 대답했습니다.

“그런 건 이제 필요 없어. 나는 최강의 군대를 가졌어. 전쟁은 내가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야. 전쟁과 하나님은 아무 상관이 없단 말일세.”

그러나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수많은 부하들이 죽었고 나라도 망했고 자신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죽음 앞에서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했는데, 나는 칼로 세상을 정복했다가 칼로 망해버렸구나”

한편, 영국의 해군 제독 넬슨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라는 시편 127편 1절의 성경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전투에 나가기 전에 군목과 함께 갑판 위에서 항상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히 기도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와 함께  구원을 갈구 했다는 반증이다.

하나님은 그의 전쟁을 이기게 하셨고 그 결과로 영국이 살고 자기도 살고 부하들도 살았습니다.

같은 장군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장군과 자기자신을 의지한 장군의 종말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이와 관련 고린도후서 10편 4절에서  교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을 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김경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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