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은 JP 모건 품으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일 경영난에 빠진 미국 금융기관 자산규모 14위의 중견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의 경영이 파탄되었다고 발표했다.
FDIC이 일시적으로 관리인이 되어 거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미국 최대의 금융기관인JP 모건 체스가 인수한다. 미국 은행의 파탄은 올해 3번째로 리먼 쇼크 후에는 최대 규모가 된다.
FDIC는 주말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자산 예금의 경쟁 입찰을 실시하였고 복수의 금융기관이 입찰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JP모건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84개의 모든 점포는 5월 1일부터 JP 모건의 지점으로서 영업한다. 모기지와 상업 대출도 JP 모건이 인수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전미 16위의 실리콘 밸리 은행(SVB)과 시그니츠 은행이 급격한 예금 유출에 휩쓸려 잇따라 부도로 피인수되었고, 재무기반이 약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경영불안도 높아졌었다.
은행의 연쇄 파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11개 은행이 경영 지원을 위해서 총 300억 달러(약 40조)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예치하여 경영 불안은 일단락 되었으나 4월 24일 첫 은행 결산 발표에서 3월말 시점의 예금잔액이 지난해 말부터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판명돼 경영불안이 재연되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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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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