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 부진과 중국 더딘 경제 회복에 4월 북아시아 수출 강국들 부진
대만 PMI 47.1 기록, 3개월간 생산량 및 매출에서 가장 빠른 하락세 보여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 전반의 수요 부진이 원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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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무역의 부진과 중국의 더딘 경제 회복 속에서 4월에도 북아시아의 수출 강국들이 부진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보도하였다. 

미국 금융 정보 서비스 기업 S&P 글로벌이 화요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공장들은 지난달 활동 계약을 맺어 두 국가 경제에 대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48.1과 47.1을 기록해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인 50보다 낮았다. 

이러한 북아시아의 수치는 동남아시아 태국의 PMI 60.4라는 기록적인 수치와 크게 대조된다. 

태국의 기록적인 PMI 수치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또한 PMI 지수 50 이상을 유지했다. 

이 조사는 다시 한번 북아시아와 남쪽에 있는 공장들 사이의 성과에 있어 큰 차이를 드러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애나벨 피데스(Annabel Fiddes)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의 지수는 기업들이 3개월 동안 생산량과 매출에서 가장 빠른 하락을 보여준다”라고 밝히며, “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 전반의 수요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무역은 완고한 인플레이션과 증가하는 차입 비용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전역의 수요를 감소시켜 중요한 상품이나 전자제품과 같은 소비재를 포함한 수출의 성장에 타격을 입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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