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물가상승률 3.53%, 점차 낮아져
향후 1년내 경기침체 확률 61% 예상, 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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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 안에 경기침체가 닥칠 확률(61%)이 높지만 경기침체가 심각하지도 않고, 기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수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견고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3월 CPI 상승률은 5%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WSJ는 미국 연말 물가상승률을  3.53%로 내다 보았다.

향후 점진적으로 그만큼 물가상승 추세가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물가상승률 둔화로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판단했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이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달(2~3일)이나 6월(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추가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연착륙으로 올해 마지막 FOMC인 12월 12~13일 연준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 62명을 대상으로 지난 7∼11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고작 39%에 불과했다.

반면 61%는 2024년 전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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