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에 착공, 2024년 2분기에 가동할 계획... 연 1만 메가팩 생산
이번주 머스크 중국 방문 예정
1~2월 中외국투자 기업의 실제 외자 사용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9일 상하이에 에너지 저장용 슈퍼공장 '메가팩'을 새로 건설겠다는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미래의 서킷'을 갖춘 이 공장은 2023년 3분기에 착공해 2024년 2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테슬라 에너지저장소 계약식이 열렸다.

테슬라의 초대형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초기에는 연간 1만 대, 에너지 저장 규모는 40기가와트시(GWh)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슈퍼팩토리가 기업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하고 글로벌 배치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좡무디 상하이시정부 사무차장은 "이번에 계약한 테슬라 에너지 저장 슈퍼팩토리 프로젝트는 상하이의 새로운 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과 녹색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월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를 착공해 '그 해 착공, 그 해 가동, 그 해 인도'라는 '테슬라 속도'를 만들었다.

타오린 테슬라 글로벌 부사장은 "상하이와 린강 신구의 양질의 비즈니스 환경 덕분에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는 95%가 넘는 산업사슬 현지화율을 달성했다"며 "테슬라는 중국의 산업 파트너와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의 강력한 근성을 세계 무대에서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테슬라는 린강 신작구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 상하이 슈퍼팩토리 생산능력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슈퍼충전소 공장 등을 건설했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린강신편구 관리위원회 루위 고과처장에 따르면 상하이 슈퍼팩토리는 테슬라의 첫 미국 외 공장이며, 테슬라가 도입된 이후 스마트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린강신편구의 첫 1000억급 산업 클러스터가 됐다.이번 에너지 저장 슈퍼팩토리 착지로 또 다른 1000억급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2022년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는 71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테슬라는 이미 전 세계 주요 수출 중심지로 떠올랐고, 전기차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잘 팔리고 있다.

테슬라의 추가 투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의 축소판이라고 보고 있다.

2022년 중국의 실제 외국인 자금 사용액은 1조2000억 위안(한화 약 230조 640억 원)을 초과할 것이다.

올해 1~2월 실제 외자 사용은 2684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높은 기준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