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은 그 지역의 소식과 화제등 다양한 정보와 여론을 전달하고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에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더 잘 할 수 있도록 칭찬해주고 못하거나 개선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항간에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초선의 지자체장을 초기부터 언론에서 길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됩니다. 

소위 우리 기자들을 우습게 보지말라는 어쩜 경고성 말일 수 있습니다. 

우리 전북지역의 도내 일간신문사는 무려 16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에는 인구 400만에 부산일보와 국제신문 단 2개의 일간지만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보가 있습니다. 

이렇게 단 2개의 신문사가 부산의 독과점적 시장 지배를 누리고 있는데 이게 가능한 것은 신문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기자및 직원들에게 다른 신규 사업자가 뛰어들지 못할 정도의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기존 신문사의 우월적 지위와 경쟁할 수 없다는 시장에서의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 인구 180만이 붕괴되고 176여 만명의 인구에 일간신문만 16개나 난립하고 있으니 과연 그 많은 언론사가 필요할까 도민들에게 묻고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전북에는 몇개의 일간 신문사가 필요할까요?

신문사간 경쟁을 통하여 언론의 저널리즘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데 기관에서 배포하는 보도 자료를 주로 활용하다보니 언론사마다 특색이 없습니다. 

최소한 신문사들마다 고유한 색깔만이라도 내야하고 의견과 논조의 다양성 확보없이는 전북지역 신문독자들의 증가는 절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언론과 공중파 방송까지 포함하면 과히 언론의 홍수시대를 살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세는 제주도 다음의 전라북도인데 인구대비 언론사는 가장 많은 이유가 있을까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직원과 기자도 몇명밖에 없는 언론사도 있습니다. 

지자체및 공공기관에서 보내주는 보도자료만 활용하여 얼마되지 않는 부수를 발행한다면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하지 못함에 심히 부끄럽기만 합니다. 

언론사의 존립근거는 "여론형성"에 있습니다. 

여론형성이 되지 못하는 언론사는 명칭과 규모를 갖추었어도 언론사라 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전주시 인사의 공정성에 대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보은인사와 측근인사에 대한 과감한 인사에 대해 제 3자가 객관적 입장에서 평가할지라도 명백히 잘못된 인사였지만 도내 언론들은 그냥 말없이 지나가고 묵과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인사에대해 굳이 다시 꺼낼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 피력하는 바입니다. 

시.군에는 별도의 기자실과 기자회견장이 있습니다. 

공보관 직원들은 늘 출입기자들과 사무실에서 자주만나며 부서별로 업무보고나 현안보고 기자회견시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늘 사무실에서 부딪히는 공보관 직원들과 기자들은 부당한 임용에 대해서도 뻔히 알고있었지만 어떠한 이의제기나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것을 과연 언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가 부당한 불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면 기자의 사명은 사라지고 기자로서의 자격도 상실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당한 인사나 학연 지연등의 내 사람심기 인사에 대해 몰라서 넘어갔다고는 설득력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언론의 사명을 잃어버린 도내 언론사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실종되었습니다.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하고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한다면 우리 전북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적당히 지자체장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생관계를 형성한다면 언론이 아니라 권력의 시녀역할을 할 뿐입니다. 

전주시가 발전하지 못하고 많은 민원들이 발생하는 요인은 행정의 문턱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우선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나 조례를 묶어 사업하기 가장 어려운 전주시로 아직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든 인.허가및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풀고 개혁한다고 하지만 말만 요란할 뿐 바뀐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언론이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하여 균형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명과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눈감아주고 보도자료만 거의 베끼는 수준이라면 기자로서의 가치를 상실 한 것입니다. 

도내 16개 일간신문을 1면부터 찬찬이 한번 살펴 보십시요. 

어쩜 그렇게 비슷하고 똑같은 기사들이 넘쳐나는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이비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공보처에서 배포한 기사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면 시.군의 홍보지이지 언론이라 할 수 있습니까? 

필자는 매일 아침 약 30,000여명의 많은 독자분들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뉴스에 글이 링크되어 전국에 보도되기도 합니다. 

매일 글을 작성하는데 보통 3시간 다시 보내는데 2시간 등 5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밤 12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교정까지 마무리하면 새벽 3시정도에 마치게 됩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댓글에 힘입어 피곤하여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또한 카톡으로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글의 특성에 따라  다시 퍼나르기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필자가 올리는 글이 모두에게 맞다고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지적하고 작성하는 글은 적어도 사회의 공익적인 측면과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또한 각종 미담 사례나 칭찬 운동은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글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고 많은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한 마디로 속이 시원하다"! "사이다처럼 후련하다"!ᆢ
라고 댓글의 글을 달아주십니다. 

그만큼 도내 언론들이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반증이고  그동안 관제 언론의 역할을 해오지 안했는 지 반성을 해 보아야 합니다. 

필자는 앞으로 도내 언론에서 다루어주지 않는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려 합니다. 

필자가 작성하는 글들은 도내의 모든 시,군, 도 의원들에게 모두 전달되고 지자체장및 정부 각 부처 등 각계각층의 정치인, 장관, 기업인,학계, 직장인들에게 골고루 퍼져나 갑니다. 

언론에서 밝혀주지 못하는 것들을 때로는 각종 미담과 쓴소리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공적을 세우고도 알려지지 않는 인물과 시실등에 대하여 적극 발굴하여 세상밖으로 끄집어 내기도 합니다. 

필자는 많은 제보 내용들을 하나하나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시민들의 알권리와 공익적인 측면에서 바르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제에 도내 언론사와 양심있는 기자들 스스로 용단을 내리어 언론의 사명을 직시하고 바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지자체에서 내려주는 광고 또한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언론사는 존재하고 제호만 유지하는 언론사는 사주가 과감히 내려놓는 자정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내 언론사는 누가 뭐라해도 너무 많습니다. 

정론직필로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명맥만 유지하며 한 건 주의로 전락하고 기업의 약점을 잡아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특히 건설사의 건설현장의 약점을 잡아 기사화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이비 기자가 구속되는 사례가 그동안 참 많았습니다. 

건설현장만을 찾아다니는 사이비 기자는 어찌그리 건축법과 환경법들을 잘 알고 해당지자체 담당부서에 호통을치며 기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양... 지자체로부터 기자의 지적사항을 전달받은 시행 또는 시공사는 기사화를 막기위해 별도의 금품을 준비하여 전달하는 그런 행태는 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것이 곧 사이비 언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광고비때문에 도내 언론사들이 지자체장들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특히 선거때는 당선 가능한 입,후보자에게 줄서기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미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상실했다 할 것입니다. 

이미 필자가 알고있는 몇몇 기자와 편집국장의 전형적인 줄서기 모습에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선거시즌만 되면 언론사들은 대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도내 16개 언론사들이 쉬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농,수조합장 선거가 끝나고 "전주 을"에는 6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나와 보궐선거 운동이 한창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합니다. 

좋은 언론 환경이되려면 기자의 양심이 살아있어야하고 진실과 공정의 바탕위에서 건전한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기자는 부당한 권력을 감시하고 부도덕한 정치인이 바른길로 가도록 채찍질 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자의 양심이며 정론직필이며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요 기자의 존재 이유일 것입니다. 

언론사와 언론사 상호간에는 서로 지적을 하지않으며 견제하지 않는 이유가 어쩜 더 큰 문제 일 수가 있습니다. 

전북의 언론이 변해야 정치지형이 바로서고 그것이 전북 발전의 첫 걸음일 것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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