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크라, 전쟁에서 이길 것이고 이겨야…" 금수조치 러시아 자금줄 차단 일환
러시아 정부, 미국과 함께 러시아산 알루미늄 및 철강 금수조치 나서
미국, 금요일부터 러시아산 알루미늄 및 관련 제품에 200% 관세 부과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캐나다 정부는 9일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자금을 댈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하여 모든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철강 제품의 대한 수입을 금지하였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부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푸틴이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자금을 대는 데 사용되는 수입을 차단하거나 제한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금수 조치는 완제품과 미완성품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알루미늄 시트, 알루미늄 용기, 강관, 파이프 등의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가해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1600 명 이상의 러시아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으며 5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의 재정, 군사 및 기타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오늘 미국이 취한 조치와 함께 캐나다에서 알루미늄과 철강을 팔아푸틴이 전쟁에 대한 자금을 조달함에 있어 어려움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지난달 미국은 금요일부터 발효된 러시아산 알루미늄 및 관련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러시아산 알루미늄은 국영기업 루살(RUSAL)이 생산한다. 이들의 공급은 전 세계 공급의 6%를 차지한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1년 러시아로부터 4500만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알루미늄과 2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철강 제품을 수입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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