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수, 아세안 경제 선방으로 걱정할 필요 없어
실업과 경기 침체를 올해 동남아의 가장 큰 도전으로 꼽아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3대 과제 중 하나는 기후변화
41.9%, 남중국해·대만해·한반도 정세로 인한 군사적 긴장 지적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고 경제 문제가 전염병을 대체하면서 동남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올해의 최대 도전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순회대사인 쉬퉁메이 교수는 "아시안 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잘나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동남아 태세:2023'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하고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응답자의 10명 중 6명(59.5%)은 실업과 경기 침체를 올해 동남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 49.8%보다 높았다.
쉬 교수는 "세계가 경제에 주목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쉬 교수는 아세안 전체 및 개별 회원국의 경제가 선전하고 있으며 전염병 발생 후 신속하게 방역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경제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경기둔화 환경 속에서 아세안이 하이라이트다."
그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전망을 인용해 올해 아세안 전체 경제가 약 4.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좋은 성과라는 분석이다.
경제적 도전 외에도 동남아 곳곳에서 이상기후와 태풍,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3대 과제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꼽은 응답자는 57.1%로 지난해보다 20.1%포인트 급증했다.
공동 3위의 도전은 사회경제적·소득 격차 확대와 남중국해·대만해·한반도 정세 등 잠재적 화두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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