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수주 성공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9,714억 원 규모의 2023년 첫 수주에 성공했다.
1월 17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LNG운반선을 수주하게 됐다.
2022년에는 전 세계서 발주된 LNG운반선 총 173척 가운데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하며 조선업 빅3의 위용을 증명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2022년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2022년 LNG운반선 발주가 83척에 달해 2021년에 이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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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