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반이슬람 시위 조심해야"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터키) 시민들에 대한 서방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에 이어 이날 터키 시민들에 대해 '이슬람 공포증'과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공격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두 건의 여행 제안에서 튀르키예 외무부는 미국과 유럽 시민들에게 "외국인 혐오 및 인종차별적 괴롭힘 공격 앞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라"며 "시위가 격화될 수 있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라"고 권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최근 '반(反)이슬람·인종주의 행위'의 증가는 유럽의 종교적 무관용과 증오의 위험도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를 포함한 앙카라 주재 여러 대사관은 27일 튀르키예에 있는 시민들에게 "테러범들이 종교 장소에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롬 주재 튀르키예 대사관 주변에서는 덴마크 극우정당 '강경 노선'이 주도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 정당의 라스무스 팔루단 대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 사본을 불태우며 반(反)튀르키예 시위를 주도했다.
또한 한 극우 반이민 정치인은 스톡홀름의 튀르키예 대사관 인근에서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불태워 터키와 스웨덴 간 긴장을 고조시켰다.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코란 소각 행위도 앙카라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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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기자
kwbm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