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건수는 작년 대비 23.1% 증가... 3억800만명 도달
관광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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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 등으로 3.0%에 불과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4.9%로 반등하고 2024년에 안정화될 전망이다.

그간 코로나 봉쇄로 극도의 내수경기 침체기조가 해제 조치와 함께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春節·설)를 기해 보복심리 수준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회복 되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1월 21~27일)기간 중 국내 여행 건수는 작년 대비 23.1% 증가한 3억800만명에 도달했다. 

여행 건수별 기준으로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춘제 때 대비 88.6%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광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758억4000만 위안(약 68조6600억원)으로 추산됐다.

코로나 방역 통제로 한산했던 영화관도 오랜만에 급격한 회복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 마오옌은 춘제 연휴 7일간 누적실적 관련  중국 영화 수입이 67억6200만 위안(약 1조2400억원)이라고 집계했다. 역대 최고치인 2021년 78억4200만 위안(약 1조4300억원)에 이은 춘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이후 급격한 이동량 급등과 소비 심리 회복은  올해 중국 내수경기 활성화에 중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경제가 초기 혼란을 극복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여행업 회복세도 더욱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점차 훈풍이 불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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