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연구소 주최
-제1회 K-방산 영제너레이션 포럼 개최

제1회 영젠 포럼 기념사진/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제1회 영젠 포럼 기념사진/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주최한 ‘제1회 K-방산 영제너레이션 포럼(이하 영젠 포럼)’이 1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오름홀에서 개최됐다.

금번 포럼은 미래 국방과 K-방산을 이끌어나갈 국내외 방위산업 분야 신진 학자 및 연구자 그룹, 국내외 방산업체 종사자 간 소통과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장차 통일 대한민국 시대에 있어 방위산업의 미래 세대를 적극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계획됐다.

영젠 포럼의 유래는 서독과 동독으로 갈라진 독일 분단 시절에 서독의 뜻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미래 통일 독일을 준비하자는 취지의 모임을 결성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독일 청년들의 모임에서 활동한 대표적 인물들로는 메르켈 전 총리를 비롯해 오늘날 선진국 독일의 주요 정치 및 경제 분야 등의 핵심 지도층으로 성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손형찬 전 방위사업청 초대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겸 계약관리본부장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가운데, 신진 연구자 그룹 이외 국내외 주요 방위산업체 임직원, 여·야 국방위 보좌진, 외신 기자 등 다양한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K-방산을 위한 각종 정보와 주요 동향을 공유함과 동시에 함께 의견을 교류했다.

초대 영젠 포럼 회장은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 겸 상지대학교 국가안보학부 학부장이 맡아 ‘한국 방위산업 담론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질의응답 이후 자유토론에 이어 만찬 진행 간 다양한 국내외 방산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유익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 최기일 영젠 포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글로벌 방산시장은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K-방산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으로 유능한 인재 유입과 함께 국내 방산업계 대형화 및 통합화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가 실현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 교수는 “최근 방산수출 실적과 글로벌 정세 및 국제 방산시장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 방위산업은 방산수출 관련 급격한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무기 수출국 반열에 오를 것이다”라고 전망을 내놨다.

포럼에 참석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SAIS) 재학 중인 크리스 박(한국명 박현수) 대학원생은 “K-방산 영젠 포럼을 통해 미래 국방과 차세대 방위산업 글로벌 영 리더들의 다양한 소통 및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년 6월 신설된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위산업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관련 학회나 협회와 다르게 일체의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받지 않는 비영리 전문 학술단체로서 순수 민간 연구기관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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