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영국인 수낙 영 총리와 취임 이후 첫 회담
양국, 자유무역협상 기대하며 회담 진행해
한편 러시아 정부 이번 G20 정상회담 ‘군사 작전’이라며 규탄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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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수요일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수낙 리시 총리를 만나 양국 간 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계 영국인인 수낙 총리와 만난 것은 지난 10월 그가 영국의 총리가 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수낙 영국 총리실은 영국이 인도와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는데, 인도가 합의하면 인도가 유럽 국가와 맺은 첫 번째 무역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서로의 깊은 문화적 연결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양국에서 투자를 확장 및 개방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영국-인도 자유무역협정 합의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모디 인도 총리는 이와 관련 영국과 인도 간의 “강력한 관계”가 인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하여 “인도의 국방 개혁 맥락에서 상업적 연계를 늘리고 안보협력의 범위를 높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으로 러시아는 해당 회담을 ‘군사 전력 작전’에 준하는 행동이라고 규탄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는 올해 12월 1일부터 1년간 G20의 의장직을 맡게 된다. 

모디 총리는 수요일 정상회담에서 호주의 앤서니 알베네세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등을 만났다. 

모디 총리와 알바네세 총리는 회담에서 방위, 무역, 교육,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이룬 진전을 검토하였다고 인도 외무부가 발표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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