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도 경제 공작회의에서 경기 상승 추세 언급
세계은행,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2.7% 전망

중국 경제상황은 예상 밖의 충격 요인으로 2분기 경제가 현저히 하락했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경기부양책 을 비롯한 각고의 노력으로 경제 하락 추세가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3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 사태로 내수경기가 극도로 얼어붙어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 2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극심한 가뭄과 전력난, 내수 시장침체 등 내부 불안감이 커진데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지속, 미국과의 패권전쟁, 에너지 대란, 전 세계적인 극심한 물가상승, 강달러 현상으로 인한 자국통화 가치하락 등 외부요인도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3분기 중국 경제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열린 4분기 경제안정 공작회의에서 “예상 밖의 충격 요인으로 2분기 경제가 현저히 하락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경제 하락 추세가 전환돼 3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신속한 경기부양 정책과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경제성장의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시장 주체 지원, 고용 및 물가안정 유지, 내수경기 부양과 소비심리 개선, 유효 수요 확대 등 경기 부양책과 좀 더 활기찬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활기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2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시작 시 내수경기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 2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2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3분기 부터 세계경제 침체에도 중국 경제는 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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