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년전의 영웅이 세기를 초월하여 재조명 받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자그마한 부족장이었던 그로 하여금 대제국을 이루도록 만들었을까.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글도 읽을 줄 몰랐던 그는 어떻게 엄청난 영토를 정복하고 문명국가에 손색없는 세계 제국을 경영했을까.
더욱이 현재까지도 군사 전략은 물론 기업경영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그만의 남다른 비결, 매력(魅力)과 마력(魔力)이 있기 때문이다.
칭기즈칸 군대는 창조, 혁신, 도전의 원칙 아래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했다.
몸집을 최대한 가볍게 한 다음 최상의 전투력과 최고의 스피드로 역량을 집중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전략이다.
그가 실행했던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글로벌 정보망, 기동성과 유연성, 신기술 우대,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 포용적 리더십, 창의적인 경영 등은 이 시대 경영전략에도 적지 않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상기 박사가 출간하는 저서 '칭기즈칸의 매력과 마력'은 몽골 겸임 무관을 두번이나 역임하고 전역 후 몽골 국립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몽골 전문가 입장에서 단순한 역사적 사건 나열을 뛰어넘어 칭기즈칸의 사상과 리더십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한 분석형 연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저서이다.
먼저 제1장에서는 그가 몽골 초원의 최강자가 되기까지 어떠한 고초를 겪었고,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했는지 사건별 분석을 담았다.
2장에서는 그가 외부의 적을 상대로 정복사업을 전개한 배경과 원인, 남긴 영향에 중점을 두었다.
3장에서는 칭기즈칸 군대가 활용한 병법과 특성을 분석했다.
4장에서는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정신·사상을 조명하였다.
5장에서는 동서양에 걸쳐 광대한 제국을 이룩한 그가 남긴 업적과 영향을 현재의 시각에서 살폈다.
출판사(계몽사) 측은 “이 책은 21세기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디지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칭기즈칸의 시대를 뛰어넘어 업적을 통해 개인과 기업경영 등에 교훈이 될 만한 시사점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책자 편집 관련하여 몽골 관광청이 몽골사진작가협회장이 촬영한 풍광과 관련사진을 제공해 주었다.
이번 출간 시점도 지난해 한국과 몽골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관계를 격상시키면서 실질적 미래 협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계몽사 ㅣ 220쪽 ㅣ14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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