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통합 종합구매관리자 지수 49.2
특히 프랑스,독일 경제 침체 상황 지속

프랑스 일간지 에코닷컴은 23일 '유럽 경기침체 위험 심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럽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위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GDP가 2분기 연속 하락하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P글로벌은 23일 유로존의 7월 종합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하면서 유로존의 경제활동이 새롭게 하락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7월 유로존 통합 구매관리자 지수는 49.2로 1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 같은 부진을 초래한 두 주요 경제국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S&P글로벌은 "매우 온건하지만 프랑스-독일 이외의 유럽연합 경제 활동은 사실상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의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는 각각 49.8과 47.6으로 50이하 수준을 보이면서 수축을 나타내고 있다.
S&P글로벌은 독일에서 생산수준의 추가 하락과 서비스업 경제활동의 추가 위축이 '2020년 6월 이후 전체 경제활동의 최대 감소폭'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경우 서비스업 경제활동의 경미한 상승이 산업 제조업의 활력 부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인플레의 대폭적인 상승은 서비스업 수요를 감소시켰다.특히 관광업과 엔터테인먼트업,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앤드루 하크 S&P 글로벌 마케팅 인텔리전스 매니저는 "경기 침체가 일반화되는 가운데 기초소재, 자동차, 관광, 부동산 업체까지 많은 업종이 현재 생산량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코로나19 대책 이후 경기 회복세를 일시 중단시켰다.
앤드루 허크는 이달 들어 제조업의 완제품 재고가 또다시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생산이 곧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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