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에 경제 견인 중이지만… 글로벌 수요 냉각
GDP, 당초 전망치였던 3.91%에서 3.76%으로 하향 조정
수출은 2023년 2.64% 증가에 그칠 것

2022년의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만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성장 전망치보다 성장이 더뎌질 것으로 보이나고 대만 통계청이 금요일 발표하였다고 12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대만 통계청은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경기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밝혔지만 올해 수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를 낮게 설정하였다.
통계청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선도적인 공정 우위와 제조능력 증가에 힘입어 2023년을 내다보면 수출 모멘텀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가 냉각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대만 대만 통계청은 2022년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약 3.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밝히며 지난 5월 전망치였던 3.91%를 하향 조정하였다.
이는 2010년 대만의 경제 확장을 보여준 국내총생산 성장세 10.25%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였던 2021년의 6.45%에 비하여 크게 둔화된 것이다.
해당 지표와 관련 대만의 투자컨설팅사 위안타(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의 우즈 첸 거지경제부장은 “내년 전체를 놓고 볼 경우 GDP 성장이 지금 예상치보다 더 하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평가하였다.
한편 통계청은 2022년 대만 수출이 지난해보다 13.51%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당초 전망치였던 14.62%에 비하여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에 통계청은 내년 첫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은 3.05% 확대되는 반면 수출은 2.64%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지도부는 대만 경제의 주요 버팀목인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통화정책 긴축과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