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NFT(대체 불가능 토큰) 거래소인 오픈씨가 전 직원 중 20%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오픈씨는 거래 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 NFT 거래소이며 지금까지 총 310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133억 달러, 한화 약 17조 6100억 원에 이르는 몸값을 인정받았다.
가상화폐 업계의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미국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 글로벌과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 닷컴, 블록 파이 등이 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했다. 가상화폐 대출 업체 셀시우스는 뱅크런 사태를 겪으면서 결국 파산 단계를 밟고 있다.
영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6월 한 달간 문을 닫은 가상화폐 거래소만 25곳”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초, 당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고정 가치를 부여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암호 화폐)의 일종인 테라(TERRA)와 이를 담보 성격으로 보완하는 루나(LUNA) 코인이 -99.99% 수준으로 대폭락하면서 일주일 만에 시가 48조 이상 추정 가치가 사라지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코인 시장의 위기가 가시화되자 NFT 가격에 대해 거품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는데 NFT의 대표적인 컬렉션인 ‘크립토펑크’나 ‘지루한 원숭이 클럽(BAYC)의 평균 가격은 6월 8일 기준 전달에 비해 46~47%대 하락했고 NFT나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 테마로 이어지는 주식과 파생상품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수준으로 치부되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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