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기술사 자격은 기술자격증의 꽃이라 합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의 이론과 실무를 거친 최고의 자격증입니다. 

국가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춘 많은 기술인이 배출되고 현장에서 기술이 우대받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지난 글에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의 입지전적인 성공사례를 올려드렸습니다. 

초등학교도 다녀보지 못하고 열 다섯살에 소년가장이되어 대우중공업 사내에서 청소와 물 심부름하는 사환으로 들어가 기술명장의 칭호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오직 기술하나로 성공한 훌륭한 인물입니다. 

1970년대만 해도 "기술 강국" "기술만이 살 길이다" 라는 구호를 산업 현장마다 표어처럼 써 붙이며 기술인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늘 날 대한민국이 잘 살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많은 젊은 학생들과 청년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오늘도 도서관에서 학교에서 열심히 자격시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각 분야마다 자격기준을 등급별로 선정하여 시험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격증의 꽃이라 불리는 기술사 자격증은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평가를 합니다. 

각 분야마다 최고의 기술사 자격증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건축기술사와 건축사 자격증 2개를 갖춘 전옥영대표를 소개 해 드립니다. 

건축기술사는 건축분야에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풍부한 실무 경험과 함께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운영. 시공. 평가하는 작업을 행하며 지도와  감리등의 기술업무를 시행합니다. 

하중에 대한 안전. 내부 철근. 배근 등 기둥이나 벽체의 적절한 위치등 건축물의 구조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현장 업무에 대한 책임자입니다. 

지난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도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부실 감리 콘크리트 강도시험 미달 가설지지대 조기철거등의 문제점으로 나타나 인재 사고였음이 여실히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현장의 최고 책임자와 공사 작업자들의 규정위반과 방심이 빚은 참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같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 발표 하였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치료자가 발생하거나 사고로 2명의 질병자가 발생하고 또한 3명이상의 환자가 1년이내에 발생되었을 때ᆢ 

어느 하나에 해당되어도 10억원에서 50억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사업주에게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아주 강화된 법 조항입니다. 

요즘 일부 건설사들은 기술자격증 있는 사람들의 자격증은 구비해놓고 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이상한 회사들이 간혹 있습니다. 

건설회사의 자격 기준을 충족하기 위하여 자격증을 가진사람의 자격증을 월정 자격증 대여금을 주면서 운영하는 건설사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부실 시공과 공사로 이어지고 결국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안한 구조를 안고 있습니다. 

비단 건축 자격증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친 업종별 자격증 대여로 인한 문제점은 얼마든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물 종사자의 자격증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차제에 각 업종별 협회의 보수교육을 통하여 자격증은 있고 사람은 근무치 않는 문제점을 교육하고 사회전반에 걸친 더 이상의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종별 자정노력이 필요 할 것 입니다. 

모든 일에 대해서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금번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처럼 순식간에 붕괴됩니다. 

저는 최근에 건축기술과 관련하여 전주의 미문건설 기술연구원의 전옥영 대표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전옥영대표는 덩치 큰 모습에 참 포근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셨습니다.

사무실 책상에는 도면들과 책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많은 직원들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자연스레 건축과 관련 금번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는 전체를 철거하여 새로 신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철거시에도 3000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감리가 2명이상 현장에 상주하여 철거 계획안데로 해체 해야한다고 새로 바뀐 규정을 말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감리란 건축을 설계하고 감독하는 건축사를 말합니다.

도내에는 건축사 자격증  소유자가 약 480여명 정도 입니다. 

기술사 자격증은 250여명 정도 활동을 하지만 기술사 직종은 토목. 식품. 원예. 농화학. 종자. 항공. 철도. 수자원등등 약 90여개의 업종에서 전문기술사 자격증 제도가 있다합니다. 

건축 기술사와 건축사 등 2개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도내에 6~7명정도로 활동하며 그중에 전옥영대표가 2개의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한 분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침 책상에는 30년이 넘은 전주의 모 건축물을 해체하려고 하는 서류등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쉽게 철거를 하면 되었지만 "중대재해법"이 개시되면서 건물 전체에 대한 철거 계획안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고 한치의 오차가없이 그대로 해체를 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들은 건축도면이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다시 현장을 방문하여 일일이 새로운 도면을 만들어 그것을 토대로 다시 철거및 해체 도면을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건축사 자격증과 건축 기술사 자격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되고 실제로 그동안 도내의 많은 아파트와 학교등 크고 작은 건설 현장을 누비었다고 합니다. 

지긋한 연세의 나이지만 아직도 또렷한 시력을 선보이며 도면을 들여다보는 눈빛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직업정신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단 한번의 안전사고나 문제가 없었음이 그동안의 살아온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1995년도에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듬 해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미문건축시술사 사무소에는 자격있는 직원들만 한 20여명이나 근무하는 체계적인 전문업체임이 틀림없었습니다. 

또한 사)세계 신지식인협회에서 그 분야에 가장 실적있고 독보적인 명인에게만 수여하는 건설기술분야 "신지식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북에는 각 분야별 신 지식인 수상자가 약 120~30명 정도 수상자가 있습니다. 

지금 전주시내에는 많은 건축물을 해체 또는 신축 예정에 있습니다.

그 건축물들이 안전하게 해체되고 또 신축되어 전주가 새롭게 변모되고 획일화된 콘크리트 건축물만이 아닌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지니 탄생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일부 비용을 아끼려 자격없는 업체에게 현장을 맡기어 대형사고나 인명사고로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할 것 입니다. 

전옥영대표는 그동안 한 분야에서 평생을 안전한 건축현장과 건설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일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진지한 마음과 자세로 마치 수술하는 의사의 모습과 같이 세밀하고 꼼꼼하게 임합니다. 

또한 이웃과 사회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명을 실천하는 천사같은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관련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한 노력과 헌신은 선.후배간의 신망이 두터운 의리의 사나이라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탕한 성격과 누구에게나 형님같은 인상을 가지신 미문 건축기술연구원의 전옥영대표를 칭찬 해 드렸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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