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력 수요 증가 및 채굴량 감소로 석탄 공급 부족 직면
국내 석탄 공급 부족량 4,2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인도 지자체, 한 목소리로 석탄 수입 증대 요구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인도는 전력 수요 증가와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소로 2022년 3분기 말에 국내 석탄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연간 전력 수요가 38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 경색으로 세계 석탄 가격이 치솟아 인도의 국내 석탄 공급 부족량이 당초 예상보다 15% 증가해 4,2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는 발전소들이 석탄 재고를 쌓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채굴된 석탄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 경고하며 수입을 통한 재고 확보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전력부 수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 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아직 석탄 수입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인도 전력회사는 석탄이 수입되지 않을 시 7월까지 석탄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내 발전소들의 석탄 재고는 지난 4월 이후 약 13% 감소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도는 치솟는 기온으로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기록해 현재 2023년 3월 말 전력회사의 석탄 수요가 앞서 예상한 수치보다 3.3% 증가해 7억 8,46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많은 주들이 높은 국제 석탄 가격과 공급난을 이유로 정부 소유의 석탄 채굴 및 정제 기업인 Coal India에 석탄을 대량으로 수입하여 각 주에 분배할 것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수입이 늘어나면 안정적인 관세 유지를 위한 높은 투입비용이 필요해 이미 부채를 떠안고 있는 정부 소유 전력회사들에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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