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2022 진행 중, 암호화폐 시장 언급돼
업계 관계자들 현 상황에 낙관하며 “무너진 시장 제자리 찾아갈 것”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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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최근 빚어진 디지털 코인 시장의 폭락은 곧 불순한 거래자들을 필터링하여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였다고 2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하였다. 

지난 몇 주 동안 주식 매도와 테라 코인의 붕괴로 인하여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라졌는데, 결국 해당 현상으로 빚어진 문제가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되었다. 

베르트랑 페레즈 웝쓰리재단 대표는 다보스 포럼에서 CNBC 단독 질문에 답으로 “우리는 현재 약세장에 있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좋습니다.”라며 “나쁜 이유로 시장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평가하였다. 

그는 더불어 “현재 시장의 일부 붕괴로 인하여 합법적으로 시장에 포함된 사람들은 재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고 모두가 침체 되어있기 때문에 토큰의 가치가 망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시장이 한창 건제할 때에는 아무도 건설적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들이 부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건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의 공동창업자인 미하일로 비엘릭은 페레즈 대표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며 암호화폐 시작의 매각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장이 조금 비이상적이었을 수도, 그리고 어느 정도 무모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현상이 확실화 될 때, 보통 시정이 필요하며, 결국 제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암호화폐 거래서 FTX의 브렛 해리슨 사장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붕괴에 있어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개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헤리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지금 자산 매각을 운운한다면, 아마 암호화폐를 의미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리플 화폐 거래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사장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촉구하였는데, 그는 “2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8,000 달러였지만 현재 30,000 달러에 육박합니다. 최근 코인 시장의 붕괴로 인하여 약 1조 달러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장기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자기 자리를 찾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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