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반 투자 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가 수빅 만(Subic Bay)에 위치한 구 한진조선소를 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25일 필리핀 매체 마간다통신이 전했다.
실제 조선소를 운영할 단위인 Agila Naval Inc라고 덧붙였다.
인수관련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즈 주미 필리핀 대사는“수빅만 조선소의 완공은 국가에 이익이 되고 지역 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며 경제활동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전략적 안보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인 엘리 래트너(Ely Ratner) 국방부 차관보는 전 미 해군 기지에 있던 시설 매각은“미국-필리핀 민관 파트너십의 중요한 사례”라면서“미국 기업이 수빅만의 한진조선소 인수를 완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조선소는 2019년에 $13억 달러의 대출을 환수 하지 못해 부도난 한국 기업인 필리핀 한진에서 운영하던 곳으로 2만 명의 근로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Cerberus는 신용, 사모 펀드 및 부동산에 약 $5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 기지 수빅 만과 인근의 클락 공군 기지는 1973년 베트남 전쟁의 전투 작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의 핵심 전략 허브가 되었다.
국가 연금 정부 서비스 보험 시스템은 입찰 공고에서 Cerberus가 북부 조선소를 점유할 필리핀 해군을 포함한 임차인에게 조선소를 임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서비스 보험 시스템(Government Service Insurance System)은 시설의 산업 위험에 대한 재보험자를 찾고 있었으며 총 금액은 9억 45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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