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율 전격하락조치... 9%에서 8%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2020년 11월 이후 최고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 등으로 중국 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했고 위안화 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베이징에서는 상해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어제 까지 8개 구에서 7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인구 350만 명의 베이징 차오양구는 어제(25일) 일부 감염 확산 중심지역 약 15㎢ 면적을 임시 관리 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15% 떨어진 2928.51에 마감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3000 선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홍콩항셍지수 역시 전날 대비 3.7% 급락하며 지난 3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6위안 선까지 오르면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5월 15일부터 외화 지준율(RRR)을 8%로 1%포인트 내린다고 말했다.
외화 지준율을 인하 조치는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과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달러 가치는 오르며 위안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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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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