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재무부는 그간 코로나19 전염병 대응에 사용된 1조 3천억 페소(한화 약 30조 8880억 원)에 달하는 해외 대출의 상환에 4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는 2020년부터 향후 40년동안 상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재정 통합 프로그램과 조세제도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국채발행을 통해 5590억 페소, 아시아개발은행에서 3033억 페소,  세계은행으로부터 2921억 페소,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으로부터 660억 페소, 일본 국제협력단에서 476억 페소, 프랑스 개발청에서 960억 페소,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1억페소 등의 차관을 얻었다. 

또, 필리핀은 7640만 도스 분량의 백신을 기증받았다. 

재무부는 이렇게 조달된 대출과 보조금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도움을 받았고, 2021년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경제는 작년 5.7%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앞서 2020년 기록적인 성장세인 9.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많이 주저앉았음에도 여러 유수의 경제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예측한 5~5.5% 보다는 약간 웃돈 성적을 낸 바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